‘455억 논란’에도 반등…오현규, 메디컬 해프닝 뒤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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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헹크의 오현규가 여름 이적시장 막판 슈투트가르트행 무산 이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과거 무릎 십자인대 이력을 이유로 메디컬 테스트 뒤 완전 이적(보도상 약 2,800만 유로)에서 임대+옵션으로 조건을 바꾸려 했고, 헹크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 과정에 대해 헹크 디렉터 디미트리 드 콩테는 “합의 조건을 하루 만에 바꾼 비전문적 협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프닝 직후 오현규는 A매치 멕시코전에서 선발 원톱으로 1골 1도움을 기록, 팀 내 최고 평점(풋몹 8.4)으로 MOM에 선정됐다. 무릎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건강함을 과시했고, “저격 의도는 없고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실패가 아니라 과정일 뿐, 도전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헹크도 “오현규 1-0 메디컬 테스트”라는 문구로 선수를 공개 지지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겨울 이적시장 재접촉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헹크와 선수 측의 강경한 기류를 감안하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오현규가 올 시즌 꾸준한 성과를 이어간다면 더 큰 무대와 조건으로의 도전 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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