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떠나 MLS LAFC와 전격 합의…로마노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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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마침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한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 FC(LAFC)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 LAFC로의 이적 확정!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며 “Here we go!”를 외쳤다. 로마노는 “손흥민은 MLS로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7억 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복귀하지 않고, 미국 현지에서 LAFC와의 계약 서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은 현지 언론에서도 잇따라 보도됐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밝혔고, LAFC와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보도했다. 영국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LAFC 이적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번 이적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SV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비(非)유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된다.
2014년 창단된 LAFC는 MLS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로, 2만 2000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현재 미국 국가대표 출신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주장을 두고 호흡을 맞췄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LAFC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흥미롭게도 LAFC의 등번호 7번은 비어있는 상태로, 손흥민의 합류와 함께 자연스럽게 그의 상징적 번호로 채워질 전망이다.
손흥민의 MLS 이적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유럽 무대에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접고 미국으로 향하는 그의 선택이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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