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맞붙는다. 특히 양 팀에 소속된 한국 선수들인 손흥민(토트넘), 양민혁(토트넘), 박승수(뉴캐슬)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유로파리그(UEL) 챔피언 토트넘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다. 지난달 31일 홍콩 투어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한 토트넘은 한국 팬들에게 다시 한 번 EPL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친선경기에서 팀의 중심으로 나선다. 여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는 유망주 양민혁까지 동행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팬들은 손흥민과 양민혁이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반면 뉴캐슬은 이번 여름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를 안았지만, 에디 하우 감독은 앤서니 고든, 산드로 토날리 등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시키며 전력을 점검했다. 후반 36분에는 수원 삼성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박승수가 교체 투입돼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번 토트넘전에서는 팀 K리그전에 결장했던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 파비안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 등 핵심 자원들의 출전도 예고돼 있다. 박승수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코리안 더비 성사를 기대하게 한다.

경기에 앞서 2일 오후 2시 여의도 IFC몰에서는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과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전을 앞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손흥민과 양민혁, 박승수가 그라운드에서 마주하는 순간이 성사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