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주장 완장 차고 6개월 만의 선발…PK 실축 아쉬움 속 팀은 3-2 극적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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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프턴)이 6개월 만에 선발 출전하며 주장 완장까지 찼지만,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팀은 후반 막판 터진 역전골로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약 81분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울버햄프턴은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황희찬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컸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그쳤던 그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주전 수비수이자 팀 캡틴인 토티 고메스가 결장하면서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섰다.
이는 지난 2월 FA컵 블랙번전 이후 6개월 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전반 43분에는 승부의 분수령이 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오른발로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으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다행히 흘러나온 볼을 동료 호드리구 고메스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들어 웨스트햄 소우체크와 파케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교체 투입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후반 37분과 39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3-2 승리를 완성했다.
이 승리는 EPL 개막 2연패에 빠졌던 울버햄프턴의 시즌 첫 승리이자, 리그컵 32강 진출을 확정 짓는 값진 결과였다.
한편 다른 코리안 리거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플리머스 아가일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부차기 승리에 힘을 보탰고,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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