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PL 이적설 ‘점화’…노팅엄·토트넘 동시 러브콜, PSG의 선택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노팅엄은 PSG에 3,000만 유로(약 486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입 의지를 접지 않고 있으며,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6,000만 유로(약 976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이강인의 입지 변화를 노린 강력한 러브콜로 해석된다.이강인은 리그에서는 꾸준히 활약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외면받았다. 특히 결승전에서도 벤치에 머무는 등 기대만큼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남겼지만, 포지션 논란은 더욱 커졌다. 최근 이강인이 개인 채널에서 PSG 관련 정보를 삭제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한층 주목받고 있다.영국 매체 ‘더 타임즈’와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11억 원) 규모의 제안도 있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0년 동행이 끝나며 새로운 아시아 슈퍼스타의 상업적·전력적 가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팀의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비슷한 스타일의 이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더해졌다.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PSG는 그를 잔류시키려는 의지가 강하지만, 노팅엄과 토트넘의 러브콜은 갈수록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976억 원에 달하는 대형 베팅과 EPL 무대의 매력이 맞물리며, 올여름 이강인의 거취는 한국 축구 최대 화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