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누가 올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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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KBO리그에서 5강 경쟁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중위권이 촘촘히 엮인 가운데 3위부터 9위까지는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반면 선두권과 최하위는 윤곽이 드러났다.
선두 LG 트윈스는 6일 잠실 두산전이 취소된 뒤, 같은 날 KIA가 NC를 8-4로 제압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위 한화 이글스는 3위 SSG 랜더스에 7경기 차로 앞서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하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9위 두산 베어스에 17.5경기 뒤져 남은 14경기를 전승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하다.
관심은 3위권부터 9위권으로 쏠린다. 잔여 경기 수와 일정이 제각각이라 유불리가 뚜렷하다. 휴식일 없이 경기를 치를수록 체력 부담이 커져 불리한 만큼, 이번 주 일정 완급 조절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비교적 여유 있는 팀은 3위 SSG, 4위 삼성 라이온즈, 5위 KT 위즈, 6위 롯데 자이언츠다. 특히 SSG·KT·롯데는 4연전만 치르면 돼 컨디션 관리에 유리하다.
최근 5연승으로 4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린 SSG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SSG는 9~10일 창원에서 7위 NC를 만난 뒤, 11일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12일 휴식을 거쳐 13일 부산에서 롯데와 격돌한다. 중간 휴식일(12일)을 활용해 불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점도 호재다.
KT는 상대 난도가 만만치 않다. 9일 수원에서 두산, 11일 잠실에서 선두 LG와 맞붙는다. 다만 중간 휴식일로 재정비 시간을 확보해 체력 관리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롯데 역시 4연전 일정으로 부담을 덜었고, 삼성은 상위권 추격과 5강 굳히기를 동시에 노린다.
막판 순위 싸움은 ‘체력·불펜 운용·상대 전적’ 3박자가 좌우할 전망이다. 굵직한 승부처가 몰린 이번 주 결과에 따라 5강 구도는 한층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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