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질의에 답 못한 강릉시장…시민들 “준비 부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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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현안을 직접 점검하는 자리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해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 대통령은 정수장 확충과 물 확보 사업 관련 예산을 묻는 과정에서 김 시장에게 “그래서 얼마 필요한가”라고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김 시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김 시장은 “1000억 원이라 했다가 지금 500억 원으로 줄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듯 답했고, 세부 내역을 묻는 질문에도 “정수장 확장” 정도만 반복할 뿐 원수(原水) 확보와 관련된 설명은 내놓지 못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내가 계속 그거 물어보는데 말이 이상하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까지 나서 대통령의 질문을 다시 풀어 설명했지만, 5분 넘게 이어진 대화는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특히 오봉저수지 시찰에서는 김 시장이 “9월엔 비가 올 거라고 믿는다”고 하자, 이 대통령이 “하늘만 믿고 있을 순 없다. 안 올 경우 사람 목숨 갖고 실험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준비도 없이 대통령 앞에 선 거냐”, “시장 답변이 오히려 상황을 더 불안하게 한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온라인에서도 “현안을 제대로 파악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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