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국토부 서기관 자택서 돈다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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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실무를 맡았던 국토교통부 김 모 서기관의 자택에서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애초 양서면 종점을 기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2023년 국토부가 강상면 노선을 검토하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강상면에는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었고, 결국 사업은 백지화됐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서기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백만 원 현금을 발견, 이를 추적해 용역업체 뇌물 정황을 추가 확인했다. 또 2022년 타당성 조사 시기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요양원 컴퓨터에서 양평군 병산리 토지대장이 검색된 사실도 드러났다.
김 서기관은 사업 과정에서 용역업체에 “대안을 가져오면 편의를 봐주겠다”는 취지로 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업체가 강상면을 대안 종점으로 제시한 배경에 그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서기관 수사 이후 백원국 전 국토부 차관, 원희룡 전 장관, 김선교 의원 등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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