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움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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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짤은 OK, 돈 벌면 NO!"
2024 프로야구가 또다시 1000만 관중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해도 500만 관중을 역대 최단 기간에 돌파하면서,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커졌다.
이런 흥행 뒤엔 경기 영상 활용이 자유로워진 것도 한몫했다. 작년부터 중계권을 가진 티빙이 40초 미만 영상의 재사용을 허용하면서, 야구 관련 ‘움짤’, ‘쇼츠’, ‘밈’ 콘텐츠가 온라인에 넘쳐나기 시작한 것. 팬들이 만든 짤들 덕분에 1020 세대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수도권 한 구단 마케팅 담당자는 “영상 콘텐츠를 보고 야구장에 처음 오는 MZ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다. 영상으로 ‘돈 버는’ 사람들까지 등장한 것. 유튜브 등에서 경기 장면을 짧게 잘라 수익을 내는 채널이 우후죽순 늘어나자, 티빙이 제동을 걸었다.
티빙 측은 13일 “40초 이하 영상이라도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면 이용료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개인이 SNS에 짤을 올리는 건 괜찮지만, 유튜브 수익 목적으로 영상 쓰면 안 된다는 얘기다.
한편, 중계방송을 맡은 방송사들도 계약상 유튜브에 경기 영상 재가공 콘텐츠를 올릴 수 없다. 다만, KBO나 각 구단 유튜브 채널은 예외로 영상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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