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월 극심한 부진…현지 매체도 우려 “OPS 0.700 하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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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지며 미국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10일(한국시간) “이정후가 6월 한 달간 타율 0.143에 머물며 예전의 꾸준함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체이스필드에서 3안타 경기를 기록한 이후에도 22타수 5안타, 장타 없이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3월 타율 0.286, 4월에는 0.324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5월 들어 타율이 0.231로 떨어졌고, 6월에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11일 현재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335타수 82안타, 타율 0.245, 6홈런, 37타점, 6도루, 출루율 0.311, 장타율 0.394다. OPS(출루율+장타율)는 개막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0.700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정후는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10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슬럼프를 벗어난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LA 다저스와의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더스틴 메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강력한 선발 투수들과 맞붙게 된다. 구단은 최근 이정후에게 휴식을 주기도 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후가 다저스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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