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나를 골대에 보냈다” 조현우의 선방쇼만 빛났다… 울산, ‘3전 전패’로 월드컵 조용히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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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었으니, 조현우라 하더라”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K리그 대표로 출전한 울산 HD가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씁쓸히 퇴장했습니다.
유일하게 반짝였던 건 단 하나, 조현우의 미친 선방쇼였죠.
울산은 26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F조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패했습니다.
앞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0-1,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4로 무너졌던 울산은 결국 3전 전패, 승점 0점으로 짐을 쌌습니다.
하지만 조현우는 무려 10개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는 신들린 퍼포먼스를 펼치며 존재감을 폭발시켰습니다.
총 3경기 동안 21개의 유효슈팅 중 15개를 막는 괴력을 보였고, FIFA와 독일 언론도 극찬했습니다.
슈피겔은 “조현우는 2018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그 골키퍼”라며 감탄했죠.
반면 필드 플레이어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볼 점유율, 슈팅, 조직력 등에서 세계 강호들과의 전력 차가 확연히 드러났죠.
특히 도르트문트전 전반 슈팅 0개는 충격 그 자체. 변형 스리백, 파이브백 등 다양한 포메이션 실험도 소용없었습니다.
심지어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된 뉴질랜드 아마추어팀 오클랜드시티조차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따냈습니다.
울산은 그조차도 얻지 못했죠.
김판곤 감독은 “세계와의 격차를 확인한 대회였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완화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대회에서 일본 J리그 대표 우라와 레즈도 3전 전패했던 터라, 외국인 의존보단 한국 축구 전반의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대회, 울산의 공격은 침묵했고, 조현우만이 그라운드를 지켰습니다.
울산은 졌지만 조현우는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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