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극찬한 루니 “맨유가 흐트러진 건 무리뉴 때부터”…복장 규정 일화 공개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 95 조회
- 목록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강 해이를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로 지목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루니가 BBC ‘더 웨인 루니 쇼(The Wayne Rooney Show)’에서 2016-17시즌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과 나눴던 일화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루니에 따르면 당시 주장으로서 선수단 복장에 문제를 느껴 “결승전을 앞두고는 밝은 색 운동화나 캐주얼 차림을 지양하자”고 감독에게 요청했지만, 정작 무리뉴 감독이 지퍼 상의에 넥타이 없이 나타나며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루니는 “감독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니 내가 세운 기준의 의미가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는 공식 수트 착용을 원칙으로 삼았으나, 무리뉴 체제에선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이 허용됐다. 이후 루이스 판 할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뒤 다시 수트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최근엔 트랙수트·캐주얼 복장이 재확산하며 과거의 엄격한 기준이 약해졌다고 루니는 지적했다.
한편 루니는 2021년 은퇴 후 더비 카운티, 버밍엄 시티, 플리머스 아가일 사령탑을 역임했으며, 지도자 시절 “박지성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선수”의 필요성을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