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선방쇼! 손흥민 못지않게 빛난 조현우…포체티노 “MOM은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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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골키퍼 조현우(33·울산)가 미국전에서 ‘빛현우’다운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클린시트를 지켜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동경의 연속 득점으로 미국(피파랭킹 15위)을 2-0으로 제압했다.
주장 손흥민은 63분간 활약하며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8분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43분에는 이재성과의 연계 플레이 후 이동경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경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수문장’ 조현우였다. 전반 14분 미국 버할터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크리스 리차즈의 결정적 슈팅을 반사신경으로 차단했다. 추가시간에는 풀리식과 발로건의 연속 슈팅을 연거푸 막아내며 ‘미친 선방쇼’를 완성했다.
미국 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도 훌륭했지만 MOM(맨 오브 더 매치)은 골키퍼 조현우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 역시 손흥민과 조현우에게 나란히 평점 8.3을 부여하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조현우는 이날만 5차례 슈퍼세이브를 기록,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현우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중 9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의 확고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승규(FC도쿄)가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빛현우’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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