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사건’ 중국인 2명 모두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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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정진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사용 사기 혐의를 받는 A씨(48)와 B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일대를 돌며 KT 기지국을 불법으로 가로채는 방식으로 제3자의 휴대폰에서 소액결제를 유도해 약 1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약 30분 뒤인 오후 2시 35분, A씨가 불법 결제를 통해 받은 상품권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 B씨를 서울 영등포에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차량에 **불법 개조된 소형 기지국 장비(펨토셀)**을 탑재하고 이동하며 주변 휴대폰의 통신 신호를 탈취해 KT망으로 위장된 접속 환경을 조성, 피해자들이 본인 인증 절차 없이 결제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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