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멕시코 대통령 “조지아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단속, 자국민 23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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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이면서 멕시코 국적자 23명이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조지아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 중 23명이 멕시코 국민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 현지 영사관을 중심으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 가운데 13명이 실제 영사 조력을 요청했다면서, “영사 지원은 모든 구금자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며 정부는 이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 엘러벨에 위치한 배터리 공사 현장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단행, 한국인 약 300명을 포함한 총 475명을 체포했다. 미국 당국은 국적별 구체적인 구금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출신 노동자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합법적인 체류 허가를 받은 국민들까지 단속 과정에서 구금된 사례가 있다”며 “이들은 부당하게 억류된 만큼 당연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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