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박탈 우려 속…미스 필리핀 조이 바코마, ‘홍수 부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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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새로 선출된 미스 필리핀 조이 바코마(26)가 자국의 홍수 조절 사업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을 공개 비판해 큰 호응을 얻는 동시에 ‘왕관 박탈’ 우려까지 낳고 있다고 전했다.
바코마는 정치적 논란에 대해 유머를 섞은 직설 화법으로 목소리를 냈고, 이를 계기로 그를 “나의 여왕”이라 부르는 새 팬층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국제 대회 도전을 위해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그는 “내 국민과 목적을 희생해서 얻은 왕관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입장 철회를 거부했다.
이번 논란은 홍수 방지 계약 대가로 뇌물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약 20명의 의원과 공공사업 관계자 이름이 거론되면서 촉발됐다. 바코마는 “라틴계 학위를 받은 모든 정치인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피고인 공무원들이 부패로 보상을 받고 있다”고 꼬집으며 대중의 분노를 대변했다.
왕관 박탈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바코마의 발언은 부패 근절을 촉구하는 여론에 불을 지피며 그의 상징성과 영향력을 오히려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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